[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4년 6월 3~9일]

김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피리 연주가 김지윤(오른쪽). 소리 숲 제공 피리 연주가 김지윤(오른쪽). 소리 숲 제공

김지윤 피리 독주회 ‘미래의 고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소리연구회 소리 숲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지윤의 피리 독주회. 김지윤은 국악기 피리와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간 협업을 통해 조선시대 음악이 21세기에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임을 선보이고자 한다. 그는 “국악인과 타 장르 아티스트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통에 기반한 고전음악 연주자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며 “이에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을 원곡으로 연주하되 서양악기와의 앙상블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프로그램은 판소리와 피리, 그리고 하프 연주로 들려줄 ‘님에게’(김소월 시, 백현주 곡·초연), 피리 독주곡 ‘상령산’, 피리와 서양의 피리인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관악합주로 연주할 ‘수제천’(노재봉 곡·초연), ‘공무도하가’(여옥 시, 백현주 곡·개작 초연), 관악영산회상인 표정만방지곡을 피리와 전자음향 협연으로 선보일 ‘피리피’(노재봉 곡), ‘대풍류’(함정민 곡·초연) 등이다. 특히 ‘공무도하가’는 전설에 따라 새롭게 초연되는 창작곡으로 피리와 하프, 판소리, 아쟁의 선율에 현대무용이 더해지며 새로운 악가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동서양 악기로 편성한 사관풍류 ‘대풍류’ 연주 때는 현대무용으로 오마주한 승무를 함께 공연한다. 출연 김지윤 피리, 정선겸 아쟁, 장주영 장구, 김영립 하프, 유지훈 클라리넷, 장예지 플루트, 이진성 피아노, 김미진 판소리, 정은주 현대무용. ▶6월 4일(화)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제42회 을숙도 예술공감 ‘썸남썸녀’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제42회 을숙도 예술공감 ‘썸남썸녀’ 포스터. 제42회 을숙도 예술공감 ‘썸남썸녀’ 포스터.

부산, 경남의 청년 음악 예술 단체인 ‘하랑’이 초여름을 맞아 준비한 공연. ‘Summer+남, Summer+여’로 두근거리고 설레는 '썸'을 타는 남녀의 설렘 가득하고 사랑 듬뿍 담긴 노래들로 무대를 만든다. ‘하랑’은 소프라노 정수정·강수진, 테너 박성백, 바리톤 최모세, 피아노 권수빈으로 구성된다. ▶6월 4일(화)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원. 예매 20% 할인(초등학생 이상).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포스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포스터.

부산시와 (재)부산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고,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주)가 공동 주관하는 가족 스포츠 뮤지컬 두 번째 시즌. 전국 최강을 꿈꾸는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가 대거 다시 출연하고, 신선호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한다. 프로듀서 강병원, 작가 김정민, 작곡·음악감독 성찬경, 연출 이대웅, 안무 신선호, 출연 김주혁 김주안 김예성 박시우 정혜람 이산 김수로 김기무 하은주 정호준 옥경민 이정민 최영우 김정민 오효빈 황성환 임라임 조민효 박인하 이지혜. ▶6월 4일(화)~9일(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시간 4·5일 오전 10시 30분, 6일 오후 2시, 7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8일 오전 11시·오후 2시, 9일 오전 11시. 관람 시간 90분(인터미션 없음).


제853회 금정수요음악회 ‘Romanticism of R.Schumann’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53회 금정수요음악회 ‘Romanticism of R.Schumann’ 포스터. 제853회 금정수요음악회 ‘Romanticism of R.Schumann’ 포스터.

사단법인 더 솔로이스츠(전문예술법인)가 준비한 음악회. 더 솔로이스츠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트링 오케스트라,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아마추어 카메라타, 주니어 뮤지컬단 등 5개의 단체를 아우른다. ‘슈만의 낭만주의’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4중주 작품번호 47과 피아노 5중주 작품번호 44를 전·후반부로 나눠 각각 연주한다. 출연 피아노 정성흡(진주시향 악장), 바이올린 나승준·김준영, 비올라 임정은(창원시향 차석), 첼로 조명환. ▶6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현장 구매).


제94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부산지휘자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제94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부산지휘자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포스터. 제94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부산지휘자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 포스터.

호국보훈의 달 6월을 기념하기 위해 을숙도문화회관이 마련하는 명품 콘서트. 부산지휘자합창단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을 기억하고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비목’ ‘두물머리’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을,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K.626)을 연주한다. 부산지휘자합창단은 부산시립합창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김강규와 작곡가 백현주가 뜻을 같이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합창지휘자들과 솔리스트 중심으로 결성한 합창단이다. 3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두 번의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다양한 창작 합창 작품들을 연주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반주는 2006년 설립된 민간 자선 오케스트라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U.K.O)’가 맡는다. ▶6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1층 2만 원, 2층 1만 원. 예매 20% 할인(초등학생 이상).


정경수 퀄텟의 ‘나이스 스윙(nice swing)’ [게네랄파우제]

정경수 퀄텟이 준비한 신나는 스윙 공연. ‘나이스 스윙’은 스포츠에서 흔히 ‘멋진 스윙이야!’ 칭찬할 때 쓰는 표현이면서 동시에 스윙은 재즈의 주요한 리듬을 표현한다. 피아노 정경수를 중심으로, 기타 김경모, 베이스 신명준, 드럼 황준혁으로 구성된다. 연주곡은 ‘맨 오브 무즈(man of moods)’, ‘저스트 프렌즈(Just friends)’, ‘댄싱 온 더 실링(dancing on the ceiling)’ 등이다. ▶6월 7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헝가리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SOLUS AMOR)’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헝가리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SOLUS AMOR)’ 포스터.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헝가리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SOLUS AMOR)’ 포스터.

부산국제무용제가 무용제 개최 20주년과 한-헝가리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 헝가리 문화혁신부가 지원하고, 주한 헝가리대사관이 후원한다. ‘솔루스 아모르(SOLUS AMOR, 오로지 사랑만이)’는 춤, 서커스, 사랑 등 세 가지 요소가 융합된 아름다운 서커스 공중 발레 작품이다. 헝가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극장 ‘무파 부다페스트’가 2020년 제작한 대표적 상설 공연 레퍼토리이다. 리시르켈컴퍼니 예술감독이자 창립자인 벤체 바기가 안무하고, 현대 서커스와 고전·현대 무용이 결합한 공연으로 선보인다. ▶6월 7일(금)~9일(일) 금요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전막 공연으로 75분(인터미션 없음). 입장료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공식 초청 공연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공식 포스터.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공식 포스터.
케이아츠 무용단의 ‘볼레로’.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케이아츠 무용단의 ‘볼레로’.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기념 헝가리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 특별 초청 공연 외에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춤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 단체는 △일본 오리하 가토 댄스 컴퍼니(모던 플라멩코) △리투아니아 오라댄스시에터(AURA Dance Theatre) △일본 수미가다와 댄서(탱고) △페루 페루댄스스쿨 솔 이 루나(Peruvian Dance School Sol y Luna) ‘북부의 해녀’ ‘페루 민속춤’ ‘페루 현대민속춤’ △호주-뉴질랜드 하우스오브샌드(House of Sand) △인도네시아 시파 커뮤니티 SIPA Community △프랑스-한국 듀오, 오라댄스시어터 △한국 툇마루무용단 △김용걸댄스시어터 △박은화와 현대무용단 ‘자유’ △케이아츠 무용단 △와이즈발레단 △프로젝트에스 △BWC댄스컴퍼니 등이다. 공식 초청 공연에 앞서 부산 커뮤니티 참여 공연(오후 4시 30분), 식전 축하 공연(오후 5시, 부산예술고·브니엘예술고)도 만날 수 있다. ▶6월 8일(토)~9일(일) 오후 6~9시 해운대 특설무대. 무료 관람.


제33회 부산무용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제33회 부산무용제 포스터. 제33회 부산무용제 포스터.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무용협회 부산시지회(회장 김갑용)가 주관하는 33회 부산무용제. 올가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부산 대표로 참가할 춤꾼을 가리는 경연 대회이다. 올해는 한국 춤 1팀(춤패바람), 현대무용 3팀(현대무용단 자유, 아트프로젝트 욜로, 팟댄스프로젝트), 발레 1팀(부산아이디발레단)이 경쟁한다. 7일 개막식에 이어 현대무용단 자유의 ‘무언의 감정’(안무 하주은)와 아트프로젝트 욜로의 ‘싸는 물 이시민 드는 물 있나’(안무 김민국)를 공연한다. 다음 날인 8일엔 한국 무용단 춤패바람의 ‘넘다, 월(越)’(안무 강주미)과 팟댄스프로젝트의 ‘하우스오픈(How’s open·안무 이종윤)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9일엔 부산아이디발레단의 ‘에센셜’(안무 이주호)과 폐막식, 시상식이 진행된다. ▶6월 7일(금)~9일(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 무료. 관람 대상 8세 이상.


부산발레시어터, 해설과 체험이 있는 ‘쁘띠발레 갈라 콘서트’ [영도문화예술회관 학여울마당]

부산발레시어터, 해설과 체험이 있는 ‘쁘띠발레 갈라 콘서트’ 포스터. 부산발레시어터, 해설과 체험이 있는 ‘쁘띠발레 갈라 콘서트’ 포스터.

발레라는 장르를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동화 속 발레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공연. 발레리나가 알려주는 발레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 공연, 발레 배워 보기,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공연 등으로 전개된다. 출연 부산발레시어터. ▶6월 8일(토) 오후 1시 영도문화예술회관 학여울마당(야외공연장). 입장료 무료. 우천 시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로 변경.


프롬나드 458 낭만 콘서트 ‘청춘극장’ [영산대 성심오디토리움(해운대 캠퍼스)]

프롬나드 458 낭만 콘서트 ‘청춘극장’ 웹포스터. 프롬나드 458 낭만 콘서트 ‘청춘극장’ 웹포스터.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전정희)이 찾아가는 공연으로 ‘프롬나드 458’ 낭만 콘서트 ‘청춘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해운대문화회관의 콘텐츠인 프롬나드 458은 해운홀 좌석 수 458석의 상징적인 의미로, 공연장 밖으로 자유롭게 펼치고 해운대구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공연이다. 이번 프롬나드 458은 해운대구 반송 소재 영산대 해운대캠퍼스를 찾아간다. ‘청춘극장’은 1970년대 방영된 드라마 ‘아씨’와 1990년대 ‘사랑이 뭐길래’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원로배우 정혜선, 김진태, 서권순, 이영범, 김형자, 안대용, 이기열, 정종준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는 라디오 드라마인 ‘즐거운 우리 집’, ‘개미와 배짱이’ 공연도 열린다. 코미디언 정진수와 소리꾼 조용주, 가수 선경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6월 8일(토) 오후 2시 영산대 성심오디토리움(해운대 캠퍼스). 8세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250명 사전 예매).예매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 반송1·2동 행정복지센터.


제7회 꼬꼬마 음악회 쿵짝폴짝 클래식 음악 선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제7회 꼬꼬마 음악회 쿵짝폴짝 클래식 음악 선물 포스터. 제7회 꼬꼬마 음악회 쿵짝폴짝 클래식 음악 선물 포스터.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제7회 꼬꼬마 음악회. 아이들을 위한 이번 공연은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다 함께 노래도 따라 부르고, 지휘도 체험해 보는 음악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성택, 협연 소프라노 김소연. ▶6월 8일(토) 오후 3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1층 석 3만 원, 2층 석 2만 원.


이달현 트리오의 ‘이달현 재즈 트리오’ [게네랄파우제]

이달현 트리오의 ‘이달현 재즈 트리오’ 공연 포스터. 이달현 트리오의 ‘이달현 재즈 트리오’ 공연 포스터.

게네랄파우제에서 매달 첫 번째 토요일 공연을 장식하는 ‘이달현 재즈 트리오’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리더 이달현의 기타 연주와 함께 드럼 윤혁성의 파워풀한 연주, 막내 베이스 박지원의 호흡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연주는 스페셜 게스트로 피아니스트 조수임이 함께 출연해 깊이를 더한다. 연주곡은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레이디 버드(lady bird)’, ‘섬데이 마이 프린스 윌 컴(someday my prince will come)’ 등이다. ▶6월 8일(토)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김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