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철저한 안보 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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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나 평화는 선조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킨 결과물이다. 그래서 순국 선열의 노고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국제 정세는 매우 불안하다. 곳곳에서 전쟁이나 국제 분쟁이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 주변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열강이 호시탐탐 세력을 팽창하려고 혈안이다. 게다가 우리와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북한은 핵무기로 무장해 도발하며 한국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지금은 오물 풍선까지 날리며 한국 사회에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국방과 안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가하게 정쟁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 역사를 보면 숱한 외침으로 고난을 겪은 우리 민족이 아니었던가? 자유나 평화는 말로 부르짖는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철저한 대비 태세와 굳센 안보 의지만이 나라를 지켜내는 해법이다.

그래서 선현들도 전쟁이나 안보에 관한 명언을 많이 남겼다. 조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무기는 설사 백 년 동안 쓸 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도 갖추지 않을 수 없다(兵可百年不用, 不可一日無備)’고 했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전쟁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결정해주지 않는다. 다만 누가 살아 남는지를 결정할 뿐이다’고 설파했다. 선현들의 명언을 교훈 삼아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철저한 안보 의식을 가져야겠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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