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에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장맛비

조영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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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습도 탓 체감온도 올라
일부선 황사 섞인 비 가능성도

22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옹벽에 돌이 떨어져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2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옹벽에 돌이 떨어져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다음 주 부울경에 비 소식이 잦겠다.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며 폭우가 내리는 사이, 중부지방에 이른 첫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한반도 전체는 폭우와 폭염을 오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해 22일 부울경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됐다. 지난 22일 남부지방에 시작된 장마로 부산 42mm, 울산 33.7mm, 창원 36.6mm 등 부울경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지난 22일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다.

부울경의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의 최저기온 17~20도, 최고기온 25~28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오는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20도, 경남 15~20도로 평년의 17~20도와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7도, 경남 26~30도로 평년의 25~28도와 비슷하겠다.

한편, 지난 21일과 22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23일 밤 한반도 상공을 통과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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