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에 8만 명 다녀가

김태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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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축제 평가보고회 결과 7만 8891명 찾아
41.3%인 3만 3000명, 다른 지역 방문객
1인당 2만 9000원 지출해 상권애 도움 줘


3월 말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즐기며 걷고 있다. 김태권 기자 3월 말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즐기며 걷고 있다. 김태권 기자

지난 3월 말 경남 양산시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에 8만 명가량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시는 ‘황산,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로 황산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던 ‘2024 물금벚꽃축제(3월 27일~4월 3일)’ 평가보고회 결과 축제 기간 7만 8891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만 4000명보다 1만 5000명이 늘어났다.

방문객 7만 8891명 중 41.8%인 3만 3049명은 인근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객 숫자는 시가 2022년 12월에 구축한 자체 인공지능 모델과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포털을 축제 분석에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3월 말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시가 마련한 공연을 보고 있다. 김태권 기자 3월 말 열린 ‘2024 물금벚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시가 마련한 공연을 보고 있다. 김태권 기자

시는 2021년부터 축제장의 방문객 숫자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KB국민카드 분석 플랫폼,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포털에다 2022년 구축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물금벚꽃축제위원회가 방문객 441명을 대상으로 소비액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2만 9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돼 축제 기간 주변 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금벚꽃축제는 지난해까지 10여년간 물금읍 주민자치회 등 지역민들이 중심이 돼 치러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 행사로 격상되면서 대규모 문화관광축제로 시행됐다.


양산시가 지난 18일 2024 물금벚꽃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지난 18일 2024 물금벚꽃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 행사로 격상돼 치러진 첫 축제로 많은 방문객이 찾은 데다 가족 힐링 축제라는 테마를 충실히 반영해 방문객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며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더 키우고,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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