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 허브 도시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시동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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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본계획 용역 착수···사업 구체화
“국가정책사업에 반영, 꼭 유치할 것”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가 국제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그리기에 나섰다.

시는 이달 초 부울경 초광역권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물류 허브 도시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은 오는 30일 마무리되는 기본구상 용역의 후속 조치로 기본구상에서 도출된 결과를 한 번 더 검토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김해시는 부산 강서구 죽동동·제2에코델타시티와 김해 화목동에 각각 14㎢, 총 850만 평 규모의 초광역권 물류지구인 ‘동북아 물류플랫폼(가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제물류단지와 전문인력양성단지, 주거단지, 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해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도입 시설과 사업 규모 검토, 부문별 기본계획,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할 것”며 “앞으로 1년간 사업을 구체화해 국토부에 건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진해 신항만 배후도시로서 사통팔달 교통망의 장점을 살려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국토부에 GB로 묶인 사업대상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전략사업을 신청했다. GB 해제 총량 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은 민선8기 김해시 공약사업”이라며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국가정책사업에 반영시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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