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면 스포츠 특화 복합주거단지 조성 ‘속도’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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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개발에 1조 500억 원 투입
도시개발·골프장·운동장 구축 사업
2026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


김해시가 진례면에 추진 중인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현재 공정률 99% 기록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일보DB 김해시가 진례면에 추진 중인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현재 공정률 99% 기록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가 동서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진례면의 스포츠 특화 복합주거단지 사업이 속도를 낸다. 도시개발사업과 체육시설 구축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오는 10월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준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전용주거용지는 도로개설을 이유로 202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용지는 8개 중 6개 단지는 2022년 3월 공급했고, 380세대 단독주택용지는 내년 초 공급한다.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은 1조 500억 원을 들여 송정·시례·청천·초전·신안리 5개 지역 3만 3000여㎡ 부지에 630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각종 체육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체육시설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도 포함한다.

이 사업은 김해시 38%, 군인공제회 46%, 코레일테크 16%로 구성된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맡았다.

김해시는 원도심에 비해 공단이 많고 체육·레저·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권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5년 처음 사업을 계획했다. 2008년 사업지에 적용된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시키고, 2019년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99%에 이른다.

골프장의 경우 전체 45홀 중 27홀은 2026년 9월 준공하고, 나머지 18홀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202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골프장과 진례시례지구, 지방도 1042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3.5km 왕복 4차선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는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시행자가 조성 후 기부 채납하는 운동장은 세부 조성계획을 수립 중인 단계로 토지 보상과 문화재 조사가 끝나는 내년 1월 착공해 이듬해 12월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지역 생활권의 조화로운 주거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2026년 12월까지 완료해 서부권역 발전의 중심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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