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만 덩그러니…통영 무인도서 밤샘 낚시하던 60대 2명 실종(종합)

김민진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8일 오전 4시 낚싯배 타고 입도
9일 철수 약속 했지만 연락두절

갯바위 낚시를 위해 통영의 한 무인도를 찾은 60대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갯바위 낚시를 위해 통영의 한 무인도를 찾은 60대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주말 갯바위 낚시를 위해 경남 통영의 한 무인도를 찾은 60대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4분께 통영시 산양읍 외부지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외부지도는 주민이 살지 않은 무인도다. 서울에서 온 이들은 전날 오전 4시께 낚싯배를 타고 입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날 오전 11시 철수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아 선장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갯바위 낚시를 위해 통영의 한 무인도를 찾은 60대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갯바위 낚시를 위해 통영의 한 무인도를 찾은 60대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곧장 해경이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당시 두 사람은 온데간데없이 일행의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화와 낚시채비만 남아있었다.

해경은 항공기와 경비정, 해군함정, 구조대, 유관기관·민간 선박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주변을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상과 수중, 육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mail protected]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